Parallel sense

뭘 먹고 자랐길래 이런 작업을 하지? 싶은 작가들이 있다. 그들의 작업을 보다 보면 그들이 어떤 걸 보고 어떤 걸 좋아하고 사는지 등의 취향이 궁금해진다. 심지어 그 사람이 나와 동시대에 사는 또래 작가라면? 그 궁금증은 더해진다. 〈Parallel sense〉 에서는 나와 비슷한 나이의 회화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이 평소 미치도록 좋아하고 소비하는 물건들을 함께 소개하려 한다. 이 책에 동등하게 놓인, 그들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소비한 물건들의 사진은 명확하진 않지만 비슷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