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11월 24일 서울 출생, (원래는 전갈자리였지만 언제부턴가 날짜 이동으로 사수자리가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 2학년에 과 소그룹 studio candid를 만들어서 합정 허그인에서 “우리는 산으로 간다” 전시를 열었고, 그다음 해인 17년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PIN-BALL GAME” 전시를 열었다. 두 차례의 전시는 꽤 여러 깨달음을 주었는데, 뒤에 후술하겠다. 18년, 이화여자대학교와 스타벅스의 카드 콜라보 공모전에서 수상해 출시하게 되었다. 같은 해에 이화그린영상제(EGMF)의 본부 학생대표를 맡아서 영상제의 기획과 행사 총괄을 담당했다. 19년엔 이대서울병원에서 복원된 보구여관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같은 해 이화 파빌리온의 개관기념전에 작가로 참여했다. 서양화 졸업전시에서는 이런 작업을 진행했다. 대학에서 한 전공만 따는 건 학비가 아깝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덜컥 시각디자인 복수 전공을 결심했다.(딱 열흘만에 매우 안온한 생각이었다는 걸 알았다)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XD, C4D 등의 프로그램을 방학마다 공부했다. 서양화는 불, 디자인은 물이라는 한 교수님의 말씀처럼 그 간극을 이해하기 위해 애썼다. 시각디자인 졸업 전시에서는 전시 기획팀을 자처했다. 전시 디자인이나 가구 디자인, 관람객 동선 파악 등 앞서 외부 전시와 서양화 졸업 전시의 경험을 활용했다. 서양화과 디자인을 융합하는 것을 키워드로 “Parallel sense”와 “The Most, Best Exhibition Awards”를 지었다. 예술과 디자인 사이 그쯤 어딘가에서 교집합을 찾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복수전공을 하면서 서양화를 열렬히 사랑해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 석사 입학을 결심한다. (혹은 작품을 하는 것이 가장 설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입학 후에 본격적으로 디지털 세상의 가상공간과 현실 공간의 경계에 서있는 본인의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서 다루기 시작한다. 이때 C4D에서 제작한 가상 자연을 회화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20년 스페이스 나인에서 “잔류하는 물성”전에 작가로 참여했다. 21년 이대서울병원과 목동병원에서 “오늘은. 그릴 수 없다 해도.”에 작가로 참여했다. 시각디자인을 부전공으로 여전히 하고 있다. 디자이너로서는 좌표공유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을지로 상업화랑에서 열렸던 리소딴의 전시 "연기와 연기"의 포스터와 동명의 소설의 디자인을 맡았다.
새로이 배우는 것을 즐기는 편. 이질적인 두가지 혹은 세가지를 섞어보는 게 즐겁다.(오롯이 배우는 것에만 그렇다. 다른 건 하던대로 하는게 좋다) 이런 특성때문에 다양한 것을 고루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렌지와 딸기를 그릭요거트에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고, 오렌지 주스를 좋아한다. 술보단 사이다를 아메리카노보단 라떼를 좋아한다. MBTI는 ESFJ '사교적인 외교관'이며 점점 I와 T로 변해가는 걸 느껴 ISTJ가 된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어림도 없이 높은 비율로 ESFJ를 유지 중이다. 유쾌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주로 열받아하는 모습을 웃겨한다. 자주 열받아하기 때문에 자주 웃기는 편.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이런 노래를 듣고 안정을 찾는다. 말하듯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추천.